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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알레르기는 종종 서로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우리 몸의 방어 역할을 하는 여러 면역세포들 중 비만세포나, 호염기구 또는 호산구가 특정 외부 항원을 인식하게 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과민 반응을 의미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합니다. 봄가을철의 꽃가루, 미세먼지,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풀, 곰팡이, 음식물, 화장품, 비누 등이 대표적인 원인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물질들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면역세포를 통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게 되면, 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염증 유발물질이 분비되어 결막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발생한 결막의 염증 질환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2. 증상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pixabay

 눈의 화끈거림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결막 부종)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

 

 노란 눈곱보다는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 동반

 

3. 종류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고, 아토피 각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거대 유두 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은 가려움, 충혈, 통증, 눈부심, 분비물 입니다.
pixabay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공기 중의 꽃가루, 먼지, 동물의 비듬, 진드기 등이 항원으로 작용하여 결막의 비만세포가 자극을 받아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증상이 눈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끔 비강이나 인후부의 염증도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급성 증상은 적절한 치료로 호전되지만, 자주 재발하고 만성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대부분 시력적인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아토피 각결막염

아토피 피부염과 동반하여 발병하며, 남자가 많고, 1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40~50대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뚜렷합니다.

 

원추각막, 백내장이 많이 발생되고, 망막박리도 동반되므로 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과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 각결막염

만성적인 결막염으로 대개 10세 이전에 발병하여 사춘기에 대부분 없어집니다. 덥고 건조한 곳에서 많이 발병하고 남자가 2배 많으며, 가족력이 있을 수 있으며 아토피, 천식, 습진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점상각막염, 미란(표피까지의 얕은 피부결손), 궤양 등의 각막 병변을 동반합니다.

 

봄철 각결막염이나 거대 유두 결막염에서 각막 병변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력에 지장을 주는 합병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거대 유두 결막염(Giant Papillary Conjunctivitis, GKC)

비감염성 염증 질환으로 거대 유두가 위 눈꺼풀 결막에 나타나는 질환이며 호산구 내의 탈과립이 증가하여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 백내장 수술이나 각막이식 후 노출된 봉합사, 의안, 공막돌륭술 또는 녹내장 수술 후 사용된 봉합사나 특수 기구 등이 자극을 주어 발생합니다.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대부분과 하드렌즈 착용자의 1% 정도에서 거대 유두 결막염이 발견됩니다.

 

4. 치료

다른 알레르기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회피요법약물치료의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가 어려워 대부분 증상 치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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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요법

회피요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고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생활환경에서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피부항원접촉검사로 원인물질을 알아볼 수 있으며, 대개의 경우 생활환경에서 증상 발생의 경험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 점안제, 혈관수축 점안제 등을 사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치료약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유발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가려움증, 충혈, 부종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점안제의 형태로 사용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경구용 제재를 사용합니다. 경구용 제재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 제재에 비해 2세대 항히스타민 제재의 경우 비진정성이지만 졸음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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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세포안정제

비만세포를 안정시켜 근본적으로 염증매개물질의 분비를 막는 약물입니다. 대게 증상의 완화를 위해서는 10~14일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여, 급성 증상의 치료보다는 증상의 예방이나 치료 유지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점안제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 점안제

염증 조절 효과가 강하고 빨라 심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치료에 쓰이지만, 장기 사용 시 안압 상승이나 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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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수축 점안제

결막부종과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약물 사용을 중지한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단독 사용은 권하지 않으며 항히스타민제와 동반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방법

▷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예방의 기본입니다

 

▷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에서도 특히 동물의 털, 먼지, 집먼지진드기 등이 대표적이므로 침대에 비닐커버를 씌우고, 러그는 치우고, 침구를 자주 햇볕에 말리고 털어주도록 합니다.

 

▷ 집안에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에는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한 창문은 닫아놓으며,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합니다. 

 

▷ 손은 깨끗이 자주 씻고, 눈은 되도록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 집안의 습도는 되도록 50% 이하로 유지하고, 살균, 표백제를 사용하여 집안에 곰팡이 성장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주의사항

▷ 알레르기 결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눈을 자주 비비게 됩니다. 눈을 비비게 되면 증상이 심해지고 이차적으로 심한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항원이 손에서 눈으로 직접 전달되어 결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눈에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찬물로 눈 주위를 씻어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충혈이나 부종으로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 안대를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안대 안쪽이 눈물 및 분비물에 오염이 되어 2차적인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안대를 착용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안대를 자주 바꿔야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며 이차적인 결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비염 등의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 같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담배는 피해야 합니다.

▷ 항히스타민제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술을 마시게 되면 항히스타민제의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증폭시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 알레르기 결막염은 전염성 질환은 아니므로, 수영장 이용은 가능하지만 수영장 물속의 소독제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물안경을 반드시 착용하여 눈에 직접적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식이요법

규칙적이고 균형된 식생활을 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채소나 과일 주스를 자주 섭취하고, 채소나 해조류 반찬을 많이 먹고, 종합 비타민 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에 함유된 발색제, 보존제 등의 식품첨가물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공식품의 섭취를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 귤, 바나나, 콜라, 옥수수, 달걀 흰자위, 발효치즈, 생선, 조개, 우유, 땅콩, 딸기, 토마토, 흰 밀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알레르기 환자는 조심하도록 합니다.

 해산물 중에는 낙지, 게, 새우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치킨, 라면, 과자 등)은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염증 상태를 만들기 쉬우므로 되도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금속이나 독성 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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