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 카로티노이드 / 황반변성, 항산화

 

카로티노이드 계열

동식물계의 유기 색소인 루테인 (lutein), 지아잔틴 (zeaxanthin), 아스타잔틴 (astaxanthin)등을 통틀어 카로티노이드 (carotenoid)라고 합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분자 내에 산소를 함유하지 않는 카로틴류와 산소를 함유하는 잔토필류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카로틴류에는 β-카로틴 (당근의 뿌리를 비롯하여 녹색잎, 노른자, 혈액 등)과 리코핀 (토마토, 수박 등의 과일)이 있습니다.

 

잔토필류에는 루테인 (노른자, 녹색잎, 꽃잎 등), 제아잔틴 (황색옥수수의 열매, 노른자 등), 비올라잔틴 (삼색제비꽃의 노랑꽃잎 등) 외에 약 40종류가 있습니다.

 

자연계의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체에서 합성되어 주로 꽃, 열매, 잎에 축적됩니다. 잎에서는 엽록체 속에서 있으며 광합성에서 빛의 흡수를 돕습니다.

 

1. 루테인

루테인은 눈의 황반과 수정체 그리고 뇌, 피부, 심장, 척추조직에 집중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강한 자외선 특히 블루라이트라고 알려진 청색광을 흡수하여 눈을 보호하고,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증가시켜 주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황반(yellow spot) :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으로서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입니다. 황반이 노화, 유전, 염증 등으로 인해 기능이 떨어지면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기도 하는데 이를 황반변성(macular degeneration)이라 합니다.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황반변성 / 항체주사 치료제 / 암슬러 격자 자가진단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배추(김치), 옥수수, 상추, 호박, 포도, 키위 등의 짙은 녹색잎채소 및 계란 노른자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루테인 영양제는 마리골드(금잔화)꽃추출물로 만들며 하루 권장섭취량은 20mg입니다.

 

pixabay

 

제조방법

원재료를 헥산 또는 이산화탄소(초임계추출)로 추출, 검화 한 후 결정화하여 분말화하거나 유(oil)상으로 식용에 적합하도록 합니다. 결정화 과정 중 초산에틸을 사용 가능합니다.

 

2. 지아잔틴

지아잔틴, 혹은 제아잔틴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루테인과 함께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카로티노이드 색소입니다. 노란빛 때문에 식용색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지아잔틴은 황반과 수정체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여 퇴행성 황반증, 노인성 백내장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또한 혈행장애 개선,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루테인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옥수수, 케일, 시금치, 완두콩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몇 년 전 만해도 루테인만 취급하는 상품이 많았지만 현재는 루테인+지아잔틴 계열의 영양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아잔틴 영양제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20mg입니다.

 

pixabay

 

3. 아스타잔틴

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 붉은 색소로 새우, 게, 연어 등 색깔이 선명한 빨간색과 주황색인 음식에 들어 있습니다. 생체 내에서는 단백질과 결합한 색소 단백질로 존재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아스타잔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지 않으므로 구강으로 섭취할 경우 완전히 비독성입니다.

 

 

자외선 등으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과산화 지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 합니다.

 

☆ 활성산소: 사람의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산소가 체내에서 대사 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소를 말합니다. 과다하게 생성되는 경우, 체내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노화나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과산화 지질 : 생체 내에서 생긴 과산화 지질은 생체막에 상해를 주고, 또 효소, 단백질, 호르몬, 비타민 등을 변성시켜서 세포의 기능 저하나 괴사를 야기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노화, 동맥경화증, 혈전증, 당뇨병, 피부질환, 호흡기 질환, 간질환 등과의 관련성에 관해서 보고되어 있습니다.

 

헤마토코쿠스는 북극지방 설원, 바다, 호수 등지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의 일종으로 갑각류나 수생동물보다 아스타잔틴이 풍부하고, 현재 논란이 많은 크릴 오일보다 더 함량이 높고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아스타잔틴으로 착색 된 녹색조류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 / 게티이미지 코리아

 

아스타잔틴 영양제의 하루 최대 섭취량은 12m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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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의사항

▷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높은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카로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피부나 손톱이 노랗게 되지만 병적인 징후는 아닙니다. 귤을 많이 먹으면 손이 노랗게 되는 현상이 카로티노이드 때문입니다.

 

▷ 아스타잔틴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일시적으로 홍학처럼 피부가 약간 홍조를 띨 수 있습니다.

 

▷ 임산부는 섭취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루테인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장기간 고용량 복용할 경우 흡연자에게서 폐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